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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전자, Anycall.com 1천만원에 매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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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서버관리자 날짜: 2001.02.24. 10:40:59 조회:16874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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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폰의 세계적인 브랜드인 애니콜의 홈페이지(anycall.co.kr) 관련 도메인인 'anycall.com'이 불과 1천만원에 팔려 화제다.
이 도메인의 소유자는 쇼핑몰 빅마트(www.bigmart.com)의 사장인 이종엽씨로 그가 소유한 도메인만도 1천여개에 이른다.
이종엽 사장은 "우리는 아이템 위주로 도메인 가격을 책정해 놓고 있다. 이 도메인의 경우 비즈니스 활용도가 낮다.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넘긴 것 뿐"이라며 "삼성전자측의 압박은 없었다. 주위에서 말하는 등록기간 연장에 따른 비용의 부담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돼 매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측에서 600만~8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1천만원에 타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애니콜이란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충분히 알려진 상태이고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춘 삼성전자로서는 횡재가 아닐 수 없다. 애니콜이란 브랜드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 달러(5천244억원)이상에 이른다.
sex.tv가 수백만 달러에 매입되고 sex.com이 8천500만 달러에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은 후 얼마되지 않아 정반대의 도매인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수억원대 이상을 호가하는 많은 도메인들이 있지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korea.com(500만달러), business.com(750만달러)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
닷컴기업의 위기와 인터넷의 거품이 빠지면서 도메인도 시대의 조류에 어쩔 수 없이 편승하는 것으로 분석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도메인 매매 가격이 1천만원 이하 수백만원대로 거래되면서 ‘저가형 도메인 매매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제약회사 일동제약(www.ildong.com)은 ildong.com을 600만원에, 엔지니어링 회사인 선게이트는 sungate.com을 미화 1천500달러에 매입하는 등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또 도메인의 매매 성사가 현금이 아닌 현금+현물, 현물 방식도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꽃배달업체인 플라워라인(www.flowerline.co.kr)의 경우 한 개인으로부터 flowerline.com을 현금 400만원과 꽃배달 30만원어치에 매입했다.
리니지 게임으로 유명한 엔시소프트(www.ncsoft.co.kr)는 ncsoft.net을 한 개인과 노트북 1대에 맞바꾸기도 했다.
저가형 도메인 매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관해 도메인 등록업체 후이즈(www.whois.co.kr) 웹사업팀 윤원철 팀장은 “그간 너무나 거품화돼 있던 도메인 가격 때문에 스쿼팅(도메인을 선점, 비싸게 파는 이들)이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도메인 매매가격의 인하는 스쿼팅과 분쟁 방지에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결국에는 무분별하게 등록됐던 도메인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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